[음악] La Femme Mes préférences


2010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라 팜므 La Femme는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그룹이다.
비아리스트 고등학교 동창인 기타리스트 Sachat Got과 키보드 Marlon Magnée가 시작해 파리에서 두 명의 멤버를 더 만나 2010년에 그룹을 만들었다.
그룹에서 유일하게 노래를 담당하는 끌레멍스는 인터넷에서 만났다고 한다.

관련해서 정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위키피디아를 참조하긴 했지만, 그다지 쓸게 없다.
특이한 점이라면 그들의 뮤직비디오나 노래 자체가 기존의 '일렉트로닉' 장르라고 확실히 구분짓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뉴웨이브, 락, 일렉트로, 서프(?) 등 다양한 장르로 구분되어있기도 하다.
2016년에는 이들의 노래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방송에도 다수 출현하고, 음악 페스티벌에도 많이 초청되었는데,
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몇 가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Sphynx

루이비통 2017년 크루즈에 나온 노래이기도 하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지난 번 소개한 The Blaze도 마찬가지로 루이비통 2018 크루즈쇼에서 발견했다.
라 팜므의 경우 여기서 발견한 노래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똑같이 루이비통 쇼에 출현한 노래.
루이비통 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선곡 취향은 나랑 비슷한가보다.

유튜브에서는 19금으로 되어있어서 인증을 하지 않은 사용자는 볼 수 없어 부득이하게 비메오에서 가져왔다.
보다시피 굉장히 기묘한 소재나 촬영기법을 쓰는데, 기묘함을 넘어서 기괴하기까지 하다.

2. Où va le monde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라는 제목, 다르게 해석한다면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거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사를 볼 때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가 더 올바른 제목인 것 같아서 그렇게 썼다.
멤버들이 모두 나오는 뮤직비디오로, 위에 스핑크스 곡에서 볼 수 있었던 화려한 효과나 특이한 내용은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겪는 짜증나는 일들을 뮤직비디오로 표현했다. 
화질도 좋지 않고 특별함도 없지만 가사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처음은 스핑크스를 보고 알게 되었지만 그룹의 다른 음악들도 충분히 좋은 것들이 많다.

가사를 잠깐 보자.

Mais où va le monde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Pourquoi des fois je me demande si les filles et les garçons si cruels 
왜 나는 이렇게나 자주 여자애들과 남자애들이 그리 잔인한지 의문이 들까.
Où sont mes vrais amis ?
내 진짜 친구들은 어디있지?
Pourquoi je me méfie ? 
왜 나는 내 스스로를 믿지 못할까?
Qu'a-t-on pu bien faire de tous ces sacrifices ? 
우리는 이 모든 희생들을 어떻게 한 것일까.
Oui, personne n'est fidèle, mais pourtant la vie doit rester toujours belle 
그래, 아무도 믿을만하지 않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계속해서 아름답게 남아있지
Et peu importe si l'Homme reste si cruel avec ceux qu'il aime 
그리고 인간이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잔인한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아.
Il faut sans doute pardonner, mettre son égo de côté 
틀림없이 사과를 해야 하지, 개인의 존재는 잠시 옆으로 미뤄두고
Pourquoi tout le monde se ment et se trompe jusqu'à se traîner dans la misère la plus totale ? 
도대체 왜 사람들은 서로 거짓말하고 배신하지? 완전한 비참함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뒹굴거릴 때까지?
Donner ma confiance et mon cœur 
Pourquoi ça me fait si peur ? 
나에게 자신감을 좀 줘. 근데 자기야, 왜 그게 나를 이렇게 무섭게 만들까?
Est-ce bien normal ? Non, ce n'est pas normal 
이게 정상적인거야? 아냐 이건 정상적이지 않아.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고 해야하나? 나름대로 재미있는 가사다.

3. Mycose

사상균증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여성 성기에 나는 곰팡이균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역시나 뮤직비디오는 실험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다. 나름대로 기호들을 잘 심어놓은 듯.
로컬라이제이션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찍은 것 같은데 (뉴욕인가..?) 그것도 어떤 의미가 있을까.
딱히 크게 생각해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시도이다.

역시나 가사가 정말 다이렉트한데, 시간 상 생략하고 다음에 추가적으로 글을 수정하든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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