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The Blaze - Territory Mes préférences


<The Blaze>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로, 사촌지간인 Guillaume과 Jonathan이 멤버다.
2016년에 첫 앨범을 냈고, 'Virile'이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첫 성공 곡이었다. 
올해 2월 연이어 낸 'Territory' 비디오는  EP를 따로 낼 정도로 성공했는데, Louis Vuitton 2018 S/S Cruise show 에 쓰였다.
내가 이 그룹을 알게 된 것도 루이비통 쇼 동영상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Les Inrocks> 사이트에서 이들이 한 인터뷰도 볼 수 있다.
(링크: http://www.lesinrocks.com/2017/03/28/musique/the-blaze-lamour-la-jeunesse-et-la-folie-11926231/)
유료라서 전부 다 보지는 못했지만 살짝 나온 바로는 그들이 그룹을 만들기 전에 뭘 했는지 알 수 있었다.

Guillaume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Dijon에 있었고, Montpelier에서도 잠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이미 The Blaze를 형성하기 전에 10년 간 음악계에 몸을 담고 있었고, 솔로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한다.
일렉트로닉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는 2~3년 정도 됐는데, 바로 그룹을 형성한 때부터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에 많은 감정을 담을 수 있다고 보며, 특히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청중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Jonathan의 경우 Côte d'Ivoire에서 태어났지만 Normandie 지방에서 대부분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어머니가 페루 사람이었기 때문에 페루에서도 잠깐 살았었고, 실제로 Bac을 딴 곳은 페루라고 한다.
이후 브뤼셀에서 영화 학교를 다녔고, 그룹 형성 이후는 Dijon과 Bruxelles을 왕복하며 계속 일을 해왔다고 한다.

둘 다 현재는 파리에서 살고 있으며, 1년 정도 됐다고 한다. 

원문은 아래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첨부된 동영상은 어제부터 끊임없이 보고 있는 Territory의 뮤직 비디오이다.


Q. Sans déballer votre bio comme dans une émission de Mireille Dumas, quel a été votre parcours avant de former The Blaze ?

Jonathan – On est cousins et on habite tous les deux Paris depuis une grosse année. Avant de m’installer ici, j’ai eu la chance de pas mal bouger. Je suis né en Côte d’Ivoire, mais j’ai passé la plus grande partie de mon enfance et de mon adolescence en Normandie. Ma mère est péruvienne donc j’ai aussi vécu au Pérou. C’est là-bas que j’ai passé mon bac et ensuite je suis parti vivre à Bruxelles pour rentrer dans une école de cinéma. Quand on a commencé à bosser sur The Blaze, je faisais pas mal d’allers-retours entre Bruxelles et Dijon.

Guillaume – Moi, j’ai un peu vécu à Montpellier mais j’ai passé la plupart de mon temps à Dijon. Avant The Blaze, j’étais déjà dans la musique depuis dix ans, avec un projet solo : Mayd Hubb. Je jouais aussi avec d’autres artistes comme Panda Dub. J’ai commencé à m’intéresser à l’electro il y a deux ou trois ans, quand on a commencé The Blaze. On peut mettre beaucoup d’émotions dans cette musique. Ça nous transporte. Et ça nous permet de trouver des chemins vers des idées de clip.

Jonathan – Mon truc, c’était vraiment le ciné mais l’electro permet d’écrire des histoires et des émotions aussi ambitieuses que la musique classique.

(출처: Entretien sur Les Inrocks - The Blaze: "L'amour, la jeaunesse et la folie")





프랑스 혹은 그 어디든 다른 국가로 떠났던 알제리 남성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거기서 그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그 곳에서만 그는 살아있고, 그 자체로 완벽하며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그리고 그들만이 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마치 야생의 고릴라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듯이, 집 한 가운데에서 가슴을 치며 소리친다. 기쁘다고.

아마 코트디부아르에서 살았던 조나단의 개인적인 경험이 들어간 것일까 아니면 그냥 프랑스에 많이 있는 알제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일까.
이 문화를 모르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장면들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어떤 맥락적 상황 없이 짧은 동영상을 보며 환경을 유추해내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관련해서는 저 문화권에서의 남성성이란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저렇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가?
상대적으로 폭력적인 터치가 오가지만 이를 폭력으로 보지 않고 특정한 유대감으로 느끼게 하는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비주얼적인 pleasure 외에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지는 오래 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뮤직 비디오도 충분히 예술적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영국 출신 아티스트 Jamie XX의 Gosh도 소개하도록 하겠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프랑스 아티스트 듀오와는 다르게 조금 추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의 비디오에서도 무엇인지 모를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실제로 있었다.



덧글

  • dd 2017/07/12 21:30 # 삭제 답글

    요즘 the blaze 음악에 빠져살아요..
    혹시 virile,territory와 비슷한 장르의 음악 알고계시다면 추천부탁드려용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 La SJ 2017/07/25 17:09 #

    감사합니다. 비슷한 종류의 음악을 찾기는 힘들 것 같네요 저도 관련 분야를 잘 아는 편이 아니라서. 일단 첫 앨범이니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음악적 정체성이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비주얼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프랑스 일렉트로닉 그룹들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에도 써놓은 La Femme 혹은 Pararis 라는 그룹도 나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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